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8회에서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가 최대 위기에 직면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백사언이 백씨 가문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며 극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진실 폭로, 갈등의 시작
박도재(최우진 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추적한 사언은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과 연결된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영상 속에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문구는 사언을 혼란에 빠트렸고, 납치범의 의도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켰다.
같은 시간, 홍희주 역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의 진실이 담긴 영상을 받고 사언의 과거를 알게 됐다. 희주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지상우(허남준 분)를 만났지만, 이를 목격한 사언은 분노를 터트리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나타난 후 모든 일이 시작됐어”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사랑의 균열…그리고 화해
진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깊어졌다. 특히 희주는 사언의 정체를 알게 된 뒤에도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며 마음을 표현했지만, 사언은 자신을 부정하며 희주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사언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이 순간 다시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백사언의 정체와 보육원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폭로된 가운데, 낚시터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는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언은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정상훈(김준배 분)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상훈이 갇힌 불길 속으로 뛰어들며 위기를 맞이했다.
폭발 직전, 백장호 가문의 진실에 얽힌 마지막 목격자가 상훈임이 밝혀졌고, 시청자들은 사건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게 됐다.
사언의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진실을 알게 된 희주의 변화는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8회 시청률은 전국 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회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진실 앞에서도 서로를 지키려는 두 사람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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