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서 ‘영원한 별밤지기’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 이문세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최근 족구에 빠져 살고 있다고 밝힌 이문세는 “족구팀원들이 처음에는 경이롭게 생각하다가, 요즘 ‘예전에 유명했던 분이죠, 농사만 지으시네요’ 그런 눈빛으로 본다”며 “은근히 걱정하고 그런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면 한 번에 정리된다. 문세형 아직 살아계시는구나”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문세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소감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이문세는 “진짜 감사한 일이다. 살다가 표창은 받을 수 있지만 훈장은 제 생애 들어보지 못했다”고 감격을 전했다.
수상 당시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문세에 유재석은 “정말 멋졌다”고 말했으며,. 조세호는 “정말 저는 선배님 노래 듣는다. 노래방에서도 선배님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저도 ‘소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예전(2010년)에 콘서트에 초대를 해주셨다. 그때 갑자기 전화 주셔서 ‘너가 그 노래를 자주 방송에서 부른다며’ 하시며 ‘나 콘서트 하는데 네가 잠깐 나와서 잠시 하지 않을래’라고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문세는 “선배로서의 억압적인 어투는 절대 아니었다. 재석이에게 ‘내 전화 받아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그때도 유재석은 하늘의 새도 잡은 존재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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