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 셰프는 부부싸움부터 각방 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선 셰프는 “사업을 같이 하다 보니 정말 많이 싸운다”며 부부싸움의 치열함을 고백했다. “남편과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니 작은 의견 충돌도 집까지 이어진다”며, 감정이 남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들의 눈치를 보며 “요즘은 최대한 카톡으로 싸운다”며 독특한 부부싸움 해결 방식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이어 “저는 끝까지 풀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벗어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라 갈등이 더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말을 아끼며 남편을 존중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결혼 초반, 정 셰프는 시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남편을 극진히 모셨다고 말했다. “아침 밥상을 차리고 과일도 손질해 뒀다. 결혼 전에는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치는 것도 예의라 생각해 다 했다”며 당시의 노력을 전했다. 그러나 현재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이러한 관행에서 자유로워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각방 생활 7년’이라는 고백이었다. “서로 좋아서 각방을 쓰게 됐다”며,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이 줄고 필요한 대화만 나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사업 동반자의 모습과 달리,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이 색다른 반전을 전했다.
정 셰프는 “내 부모님을 욕먹이지 않으려고 시댁에서의 예의를 최대한 지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학은 연애 시절부터 이어져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유지돼왔다. 그녀는 지금도 남편에 대한 존중과 책임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결혼 철학을 드러냈다.
정지선 셰프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결혼 생활의 민낯을 보여주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부부로서의 치열한 동반자 관계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방식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결혼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정지선 셰프가 전한 솔직 담백한 결혼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그녀만의 특별한 결혼 철학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