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전 시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데 대해 “도지사 본분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이란 이름 아래 도지사의 본분은 까맣게 잊은 채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선동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는 현 시국을 빌미 삼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경기도정에 정치적 색을 끼얹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 스스로 물러나라는 등 극단적 발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취임 3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렇다 할 정책 하나 마련하지 못한 데다 제대로 된 인력풀마저 없어 급기야 전과 6번과 공생하는 처참한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경기북부 대개발은커녕 모든 정책이 추진 동력을 잃으면서 경기도의 미래는 암흑에 휩싸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정 현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협치에 나서고, 민생을 살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