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 수능 응시생이 작년보다 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능 응시생은 총 52만 2670명으로 전년의 50만 4588명보다 3.6% 증가했다. 이 중 N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 수는 18만 1893명으로 지난 2004학년도 18만 4317명 이래 21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3 수능 응시자도 34만 777명으로 전년 32만 6646명보다 1만 413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재학생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영향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 등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불수능’이라고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의 난이도가 올해 수능에도 유지돼야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난이도가 높을 경우 N수생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의대의 경우 모집인원이 늘어난 만큼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한편 2024학년도 수능의 경우 난이도는 작년 대비 국어와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비슷했다는 종로학원의 분석이 나왔었다.

• 국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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