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그는 전동 휠을 타고 댄스 스튜디오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동 수단조차도 그에게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된 듯하다. GD 특유의 유쾌하고 힙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그의 스타일링은 이번에도 역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 속 GD는 빈티지한 감성을 더한 회색 조끼에 여유로운 핏의 반바지를 매치하며 편안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핫핑크 색상의 니삭스다. 흔히 보기 어려운 강렬한 색상을 과감하게 포인트로 채택한 그의 센스는 GD다운 독창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체적인 컬러는 차분하게 유지하되,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GD의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버킷햇 아래로 살짝 보이는 ‘할머니 스카프’다. 최근 그가 홍콩에서 열린 샤넬 크루즈 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스카프가 다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범한 룩에도 스타일리시한 변화를 주는 이 스카프는, GD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다. 누가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오직 GD만의 룩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파워’로 컴백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7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도, 일상에서도 여전히 강렬하다. 팬들은 “역시 지드래곤, 패션 아이콘의 클래스를 보여준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그의 컴백과 패션 행보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에도 GD는 특유의 스타일과 개성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 핫핑크 니삭스와 할머니 스카프, 전동 휠이라는 조합이 그야말로 ‘GD만이 할 수 있는 패션’을 완성하며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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