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4.43%(1500원) 상승한 3만 5350원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7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며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김 1차장은 전했다.
아울러 김 1차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 선박 건조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과 이야기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해양 방산 부문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인수, 미 해군 보수, 수리, 정비(MRO) 수주 등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