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상상했던 불안 모두 현실로… 그래도 팬들 덕분에 완벽한 마무리!”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07 07:2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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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약 6개월간 이어진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6일 아이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투어를 끝낸 기분이요? 솔직히’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투어 여정을 함께한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투어 시작 전부터 큰 불안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 투어의 성공에 대해 가장 의심했던 사람은 바로 나였다”라며, 무대에 오르기 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기도까지 했던 날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팬들이었다. “모든 공연이 소중했고, 모든 관객들이 특별했다.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거듭 전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아이유에게 있어서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공연 중 상상했던 모든 불안이 현실로 닥쳤지만, 그럼에도 아이유는 “이 모든 것이 내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불완전한 순간들 덕에 더욱 행복하게 기억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무리를 전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투어 종료 후, 국내 여가수 최초로 상암경기장에서 10만 명의 관객을 만난 아이유는 “내 인생에서 백 번째 콘서트였다. 쓰러지든 아프든 내 모든 걸 내던지겠다며 스스로 각오를 다졌다”며 각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불행을 걱정하지만, 그 불행이 내 삶의 잘못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철학적인 한마디를 덧붙이며 영상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아이유에게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결코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나쁜 일이 다 일어났지만 행복했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아이유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긍정 에너지로 무대에 설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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