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아이들 위해 양육권 재도전”…최민환과 ‘양육비 0원’ 합의 후폭풍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06 07:4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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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율희가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이혼 후 약 1년 만에 다시 법적 절차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그녀는 세 아이의 양육권과 위자료, 재산분할을 다시금 요구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참고 지내왔던 율희는 방송에서 진심 어린 눈물을 보이며 가슴 속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율희는 이혼 후 자신이 엄마로서의 역할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 왔으며, 이제는 친권과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아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율희는 그간 아이들과 자주 만나지 못한 상황을 회상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최민환과의 이혼 당시 긴급하게 합의 이혼을 선택해야 했던 사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율희는 “처음엔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여러 사정이 겹쳐 양육권을 포기하게 되었다”며 당시 느꼈던 무력감을 털어놓았다. 경제적인 여유와 양육 환경의 차이가 컸던 것이 큰 이유였다고 한다. 또한, 이혼이 본인의 선택이라기보다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율희의 회상에 따르면, 최민환은 이혼 논의가 시작된 후 단 3일 만에 법원으로 가자며 합의를 재촉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준비가 부족했던 율희는 재산분할과 양육비 지원을 포기한 채 이혼을 맞았다. 그때에는 “그저 벗어나고 싶었다”는 심정이었고, 소송의 어려움이 큰 부담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 결과,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주어졌으며, 친권도 넘어갔다.

율희는 이 같은 결정이 부적절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제는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더 나아가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재조정을 요구할 계획임을 알렸다.



율희의 이번 결정과 맞물려 최민환의 과거 행적도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흥업소 관련 전화 녹음 내용은 대중의 충격을 자아냈고, 율희는 최민환이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퇴폐업소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같은 폭로 후폭풍으로 인해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으며,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 상태에 놓였다. 이번 사건은 율희의 단호한 결심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되며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육권 소송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변호사는 율희가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경제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조언을 덧붙이며, 긴 싸움이 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율희는 “이번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싸우겠다”며, 그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기꺼이 맞서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율희의 재도전 선언이 최민환과의 법적 갈등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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