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사태 영향으로 우리투자증권이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는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는 논란이 나왔다.
23일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로 인해 투자매매업 라이선스 본인가가 늦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에 “기한이 정해진 게 아니고 현재 기다리는 중”이라고 밠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7월 출범을 앞두고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를 받았다. 본인가는 앞서 올해 3분기 내로 목표했지만 미뤄졌다.
손 전 회장 사태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을 상대로 고강도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 대상은 우리금융 전 계열사다.
다만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리테일 영업도 준비하는 등 내부에서는 바쁘게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투자매매업 라이선스 본인가는 (신청서) 제출해서 기다리고 있다”라며 “3분기라고 기한이 정해진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