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는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영화 100편을 목표로 삼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피카소는 어떤 화가보다 작업량이 많았다고 한다”며, 예술과 작업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었다. 그는 좋은 작품을 내놓는 것이 계획과 생각만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언급하며, 매일 열심히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영화 100편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멋진 하루’의 조병운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조병운은 제가 닮고 싶은 캐릭터였다”며, 그 캐릭터가 어떤 고난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병운의 여유로운 삶의 자세는 하정우 자신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또한 배우로서의 여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버지 김용건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매번 오디션에 떨어질 때마다 회의감이 들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것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실패의 연속들이 나중에 빛을 발할 날이 오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는 신작 영화 ‘하이재킹’ 홍보를 위해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벌어진 여객기 공중 납치를 다루고 있으며, 하정우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하이재킹’은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우의 인터뷰는 단순한 영화 홍보를 넘어, 배우로서의 철학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그의 도전과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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