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출범했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06-05 15:5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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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인 ‘비상’이 출범했다. 의원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류의 비상(非常) 상황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에 참여한 의원 14인(이소영, 박지혜, 한정애, 김성환, 김정호, 위성곤, 김원이, 민형배, 허영, 박정현, 백승아, 염태영, 임미애, 차지호)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의원들은 “기후위기로 멸종과 붕괴의 위기가 눈앞에 닥쳐온 ‘비상상황’이지만 어리석은 윤석열 정부는 한가하기만 하다”며 “G7을 지향한다며 탈석탄은 커녕 올해 가동을 시작한 삼척석탄발전소는 2053 년까지 가동 예정이고 재생에너지는 수사와 감사의 대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



의원들은 최근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과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계획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의원들은 “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서 2030년에도 발전량의 45%를 화석연료에 의존하며 상용화도 되지 않은 기술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발견된 것 같다며 환호하는 정부 여당 누구도 우리가 지금부터 과감한 탈화석연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



의원들은 “기후 비상상황에서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이라며 3가지 목표를 밝혔다, 우선 남아 있는 탄소예산을 제대로 산정함으로써 정부가 감축 목표와 감축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두 번째로 석탄발전, 내연기관차, 가스발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결별 로드맵을 만들고 세 번째로 시민, 산업계, 노동계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사회상과 경제구조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비상’의 대표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기와 절박함으로 기후의정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선명한 입법 활동과 과감한 행동으로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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