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갑질·학대 논란 늘어만 가는데…강형욱, 침묵 언제까지(종합)[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23 09:0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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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직원 갑질, 반려견 학대 등 강형욱 훈련사 겸 보듬컴퍼니 대표를 둘러싼 폭로와 논란이 늘어만 가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던 강형욱은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은 현재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최근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에 퇴사자들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퇴사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사이트에는 기업 평점이 5점 만점의 별점을 표하고 있는데, 보듬컴퍼니의 전체 평균은 1.7점을 나타내고 있다.



전 직원 A씨는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녔다고 토로했다. 특히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회사다. 직원들 급여는 진짜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이야기한다. 정시출퇴근 하면 싫어한다”라며 “CCTV 곳곳에 설치 후 감시가 너무 심해서 직원이 아니라 죄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서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전 직원 C씨는 근무 6개월차에 CCTV가 방범용이 아닌 직원 감시용으로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해 항의하니 “‘법? 법대로 해봐?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다’라고 해서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손이 달달 떨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직원 D씨는 “3시쯤 되면 화상실에 다녀오라고 지시가 내려왔다”며 “배변 훈련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폭로했다. 또 “강형욱이 개 밥그릇일 덜 닦인 것을 보고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 이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이야기해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견으로 복무하다 은퇴한 레오를 입양했던 강형욱의 학대 의혹도 일었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도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했다.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 분들은 아시는데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설명해 의혹에 힘을 실었다.

강형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긴급 결방됐으며, 이후 방송도 불투명한 상태다.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NS 등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은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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