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매칭 서운해”..김대호, 부장님 포스 가득 ‘인생 첫 MZ 결혼식’(나혼산)[종합]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11 00:1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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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대호가 울릉도 커플의 의미 있는 날을 함께 했다. 울릉도 커플의 결혼식 사회로 참여한 김대호는 긴장과 설렘이 오고 가는 하루를 보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정장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의미 있고 뜻깊은 날”이라며 “울릉도에서 만난 커플의 결혼식 사회를 보러 왔다”라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처음 만났던 김태현 이슬기 커플과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던 김대호는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한 약속을 이날 지키기 위해 나선 것. 그는 “결혼 날짜가 다가왔을 때는 직접 청첩장을 전해주러 서울에도 왔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식장에 도착한 김대호는 곧장 탈의실로 가 정장으로 환복을 완료한 뒤 셀프로 메이크업에 들어갔다. 이어 머리 손질까지 완료한 그는 새신랑과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신부 대기실로 향한 김대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자 두 사람의 결혼이 실감이 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멘트를 숙지한 김대호는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본식이 시작되자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그는 “설렘을 반감 시키지 않았나”라는 멘트로 다시 긴장감을 끌어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대호는 인터뷰를 통해 “긴장을 반감 시켜라고 해야 하는데, 저도 떨리니까”라며 해명했다.

이후에는 긴장이 풀린 듯 여유를 되찾고 순조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김대호는 신랑, 신부 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무사히 사회를 마친 그는 “MZ 결혼식은 처음 가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되게 설레보이고 긴장돼 보이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정말 내 동생들 같고 이 상황이 되게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부럽다는 아니고 상황이 예뻤다. 진짜 부럽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2부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커플 매칭’ 이벤트가 있었다. 이를 들은 김대호는 화색이 돌았고, 급기야 2부 참여에 앞서 셀프 메이크업으로 재단장까지 마쳤다. 그는 끓어오르는 승부욕을 누르지 못하고 열정적으로 이벤트 퀴즈에 참여를 했다.

이어 MC는 “이분은 혼자 두기 아깝다, 이분은 연애 좀 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분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고, 신부는 “웨딩플래너이자 친구”라며 여성 파트너를 꼽았다. 김대호는 내심 신랑이 자신을 지목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눈빛을 보냈지만, 남성 파트너로 지목되지 않았다.



김대호는 “저는 원래 처음에 손을 들려고 했다. 그런데 저를 뽑을 줄 알았다. 멀리서 왔으니까. 그리고 두 번은 할 줄 알았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서운함도 잠시, ‘맥주 빨리 먹기’가 시작되자 “내가 이길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라며 그는 자신감 있는 발걸음으로 무대 앞으로 향했다. 1등 상품은 고가의 양주였다. 상품을 본 김대호는 더욱 열정이 불타올랐다.

“식도를 열어서 넘기자. 목구멍에 넘기자. 뭐라도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의지를 불태웠던 그는 시작 소리가 울리자마자 2초 만에 맥주를 해치웠다.

김대호는 “좋은 선물을 받았다. 좋은 사람이 생기면 함께 마실 것”이라며 “저도 결혼할 거다. 오늘 사회를 본 결혼식은 우연한 만남을 잘 이어와서 의미 있는 시간대에 다시 잘 만나게 됐는데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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