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QS+…하트가 해냈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10 21:3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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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만루 위기도 거뜬하게 막았다.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출신인 하트는 196cm, 90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좌완 투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와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 3.48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퐁당퐁당 투구를 이어왔다. 4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다음 4월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KBO리그 첫 패를 떠안았다.

이후 4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에 온 이후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나 2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잘 던질 차례.

1회 1사 이후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도루를 시도하던 구자욱을 잡았고, 또 데이비드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2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돌리고 3회 1사 이후에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성규와 김지찬을 범타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4회부터 야수들의 실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구자욱 타석에서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다행히 맥키넌을 병살타, 김영웅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서호철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흔들리지 않았다. 김헌곤, 류지혁,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도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하트는 7회에도 올라왔다. 맥키넌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김영웅과 이재현을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김헌곤과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고,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이날 하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104개. 직구 27개, 슬라이더 23개, 투심 20개, 체인지업 21개, 커터 13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팀 타선이 7회에 9점을 가져오면서 10-0으로 앞선 8회 가볍게 마운드에 내려올 수 있었다. 하트의 시즌 4승이 보인다.

현재 NC가 10-3으로 앞선 가운데 8회초가 진행 중이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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