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고양 초등학교 집단폭행, 숨겨진 진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10 20:15:34 기사원문
  • -
  • +
  • 인쇄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1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일산의 한 초등학교 집단폭행 사건 속 감춰진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늘 씩씩하고 명랑했던 아이, 열두 살 우진(가명)이는 엄마 세진(가명) 씨의 자랑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말수도 적어지고 어딘가 우울해 보였다는 아들. 세진 씨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29일이라고 했다. 우진(가명)이 담임교사가 격앙된 목소리로 세진(가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 초등학교 5학년인 우진(가명)이가 학교 친구들 11명을 폭행했다는 것이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바로 아이에게 확인 전화를 했다는 세진(가명) 씨.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담임교사와 우진(가명)이의 너무도 상반된 주장에 당황한 세진(가명) 씨는 학교로 찾아갔다. 이후 경찰서에서 열람한 CCTV 영상에는 놀라운 장면이 담겨있었다. 바로 열 명 남짓한 아이들이 우진(가명)이를 끌고 다니며 폭행하는 장면이었다. 그날의 상처는 우진(가명)이의 몸 곳곳에 선명히 남았고, 여러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결국 11명의 아이들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는 우진(가명)이 가족들. 대체 담임교사는 왜 우진(가명)이가 아이들을 때렸다고 주장한 걸까?

그런데, 더욱 기막힌 일이 벌어진 건 폭행 사건 다음 날이었다. 우진(가명)이 부모가 문제제기를 하자, 교감이 우진(가명)이가 11명의 아이들 중 몇몇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 쌍방과실을 언급한 것. 심지어 가해 학생들이 맞고소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평소에 우진(가명)의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며 성추행범으로 몰아간 학교 측. 심지어 담임교사는 한 가해 학생의 어머니에게 우진(가명)이를 ‘성추행’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며 언질까지 줬다는데. 제대로 된 사실 확인도 없이, 피해자인 우진(가명)이를 학교폭력과 성추행 가해자로 몰아간 이유는 대체 뭘까? 선생님들은 왜 우진(가명)이에게만 이렇게 가혹했던 걸까?

'궁금한 이야기Y'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