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진출’ 팀을 잡아야 산다... 이재성의 마인츠, 도르트문트 이겨야 분데스 잔류 확률 높인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10 17:3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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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V 마인츠 05의 선택지는 하나다. 올 시즌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산다.

마인츠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5승 14무 13패(승점 29점)를 기록하고 있다. 마인츠는 올 시즌 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위기다. 분데스리가에선 매 시즌 17, 18위 팀이 강등된다. 16위는 2.분데스리가(2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마인츠는 똑같이 리그 2경기를 남겨둔 17위 쾰른에 승점 5점 앞선다.

마인츠는 17위 쾰른에 골득실에서 13점 앞선 상황. 마인츠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다이렉트 강등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마인츠는 15위 우니온 베를린을 승점 1점 차 추격 중이다.

그런데 일정이 만만하지 않다. 마인츠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홈), 18일 볼프스부르크(원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5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팀이다. 리그에선 32경기 17승 9무 6패(승점 60점)로 5위에 올라 있다. 도르트문트가 객관적인 전력에선 마인츠에 크게 앞선다.

볼프스부르크도 상승세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0승 7무 15패(승점 37점)를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12위로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이겼다.



마인츠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건 아니다. 마인츠는 3월 9일 바이에른 뮌헨전 1-8 대패 후 7경기 무패(3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 이재성이 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성은 올 시즌 팀 내 득점 2위이자 도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플레이메이커,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뛴 2020-21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바 있다. 이재성은 당시 쾰른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2-5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던 아픔이 있다. 이재성은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하지만, 홀로 팀을 승격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는 마인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재성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질 파트너가 필요하다.

스트라이커 조나단 버카르트의 최근 활약이 빼어나다. 버카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만 3골 2도움으로 팀의 잔류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5승 10무 20패로 열세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선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인츠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건 2020년 6월 17일 원정 경기가 마지막이다. 당시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이겼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마인츠는 이재성, 버카트르 두 공격 핵심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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