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올 시즌 가장 좋았다, 김성윤 큰 공헌” ML 출신 1선발의 호투, 163cm 단신 외야수의 폭풍 활약…박진만 찬사 [MK고척]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7 22: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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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는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좋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17승 12패 1무를 기록, 공동 3위를 함께 하던 SSG 랜더스가 패하면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또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6전 7기 끝에 거둔 한국 무대 첫 무실점이다. 이후 김태훈(6회), 임창민(7회), 최성훈(8회), 이승민(9회)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훈과 임창민은 홀드 하나를 챙겼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코너가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미스터 제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칭찬 안 할 수 없다. 임창민 등 불펜의 든든함이 야수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타선도 터졌다. 특히 8회 7점, 9회 3점을 가져오는 등 경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구자욱이 결승타와 함께 2안타 1타점, 이재현이 3안타 2타점 1득점, 데이비드 맥키넌도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강민호가 1안타 1타점 1득점, 김성윤이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뽑아냈다.



박 감독은 “오늘 타자들은 모두 잘 해줬다. 특히 김성윤 선수 이야기를 하고 싶다. 퓨처스에서 잘 준비해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왔다. 특유의 주력과 수비력 외에도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큰 공헌을 해주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박진만 감독은 “타선이 다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은 28일 선발로 데니 레예스를 내보낸다. 3연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키움은 하영민을 예고했다.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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