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끝내기' 두산 이승엽 감독은 '최강 10번 타자'를 찾았다 [잠실에서 mhn]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4-22 00:2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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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목청껏 응원해 준 팬들 덕분이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 2-1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앞선 오후 2시 열린 더블헤더 1차전 패배(4-8)를 설욕, 이어 이번 주말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삼진을 역투를 펼쳤다. 알칸타라의 총 투구수는 90개, 직구 최고구속은 153km였다.



또 타선에선 양의지가 9회말 1-1 동점 발판을 만든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김재환이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캡틴' 양석환이 끝내기 내야 안타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대주자로 나서 전력질주를 통해 끝내기 득점을 장식한 전다민의 주루 플레이 역시 인상 깊었다.



특히 해단 경기는 오후 2시 더블헤더 1차전(8-4 키움 승리)에 이어 치러진 더블헤더 2차전이었다. 1차전 종료 후 4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진행한 경기였고, 시즌 첫 더블해더 경기였기에 선수들 역시 적지 않은 피로감을 느꼈다.









경기가 끝난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시즌 첫 더블헤더를 맞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값진 1승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환이 4번 타자 답게 9회 귀중한 2루타를 날렸고 주장 양석환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결승 타점을 책임졌다"며 "선발 알칸타라가 잘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쉽지만, 변함없이 에이스다운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최강 10번 타자' 두산 홈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두산 팬들은 9회초 키움 도슨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열띤 응원을 보냈고, 이 응원은 승리를 갈망하는 두산 선수단에게 크게 와닿았다.



이승엽 감독은 "9회 2사까지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23일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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