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완공도 안 됐는데 무리한 사전점검 논란…입주자들 ‘원성’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4-04-03 14:03: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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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제대로 완공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전점검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입주민들은 분노를 표출 중이다.



3일 입주자 A씨는 더리브스와 대화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미완공에 하자 투성인 아파트를 무리하게 사전점검 진행했다”라며 “입주일을 미루더라도 모든 하자를 100% 보수한 뒤 안전한 아파트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에 아이파크를 시공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24일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이 아파트 입주일은 이 달 30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 [사진=제보자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 [사진=제보자 제공]




문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제대로 완공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전점검을 진행한 점이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거실과 주방, 계단 등이 제대로 완공되지 않았다. 또한 누수가 일었고 인부들의 짐과 오줌통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하자와 미시공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강행했고, 제대로 된 사전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입주예정자들이 생존의 위협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기업 브랜드 하나 믿고 기다려왔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허망하다”고 토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에 인부들의 짐과 오줌통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에 인부들의 짐과 오줌통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화물연대 파업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 공사 진행과 전사적 지원을 받아 추진해 왔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입주자들의 입주시점까지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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