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맨쇼’에 기댄 토트넘 공격진, ‘59일 침묵’ 히샬리송 깨어나야 챔스 티켓 거머쥔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02 17:58: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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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홀로 모든 걸 책임질 순 없다. 주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26·브라질)이 깨어나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3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9경기에서 17승 5무 7패(승점 56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중 5위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사활을 건다. 최소 4위는 차지해야 한다.



토트넘은 1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이 3일 웨스트햄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전방에 포진한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좌·우 공격을 책임지고, 제임스 매디슨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파페 사르, 지오바니 로 셀소가 3선에 포진하고,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좌·우 풀백으로 출전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킨다.

반 더 벤이 주전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반 더 벤은 3월 10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팀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햄스트링 부상 재발이 원인이었다. 토트넘에서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건 라이언 세세뇽, 마노르 솔로몬, 프레이저 포스터 셋이다. 모두 벤치 자원이다. 토트넘은 큰 전력 공백 없이 웨스트햄 원정에 나선다.



관건은 체력이다. 토트넘은 31일 루턴 타운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턴전을 마친 지 3일 만의 경기다.

전방에서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루턴전에서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4경기 3골 2도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도 팀 내 1위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얼마만큼 의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손흥민에게 쏠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킬 이의 활약이 중요하다. 웨스트햄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이 유력한 히샬리송이 대표적이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인 히샬리송은 올 시즌 EPL 24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팀 득점 2위다.

그런 히샬리송이 주춤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2월 3일 에버턴전 멀티골 이후 골이 없다. 같은 달 17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이후엔 무릎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히샬리송은 3월 16일 풀럼전에서 교체 출전해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31일 루턴 타운전에선 교체로 5분 뛰었다.

히샬리송이 59일 만의 득점으로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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