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신세경이 보여준 주체적 여주의 표본 [MK★TV뷰]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2-12 08:0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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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세작’을 통해 빛나는 지략을 펼치며 주체적인 캐릭터로 활약했다.

신세경은 지난 11일 연속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9, 10회에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능동적이면서 적극적으로 난관을 헤쳐가는 ‘강희수’로 활약했다.

이날 신세경은 자신의 성별을 들킨 후 조정석(임금 이인 역)과 밤을 보냈고, 그가 조용히 나가자 이불을 조용히 매만졌다. 이어 다음날 자신이 자랐던 집에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다 눈물을 머금었고 집 밖을 나온 순간, 근신처분 어명을 받게 됐다. 이 기간 동안 기대령이 아닌 본래 여인의 모습으로 이신영(김명하 역)과 만났다. 그녀는 의아해하는 이신영에게 “이 모습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함입니다. 기대령 강몽우가 근신 중에 동부승지 김명하를 만나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니까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와 함께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논의하다, “주상은 덫을 놓은 겁니다. 영부사가 걸려들 수밖에 없는”이라 풀이했다. 이어 반정을 위한 의기투합을 없었던 일로 하려는 이신영에게 “없던 일로 하는 건 아니될 것 같습니다. 청나라 사신이 오고 있으니까요. 제 짐작이 맞다면 두 분 자가께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고 예언했다. 또한 나현우(추달하 역)를 통해 초암 선생을 다시 복귀하게끔 물밑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규회(박종환 역)가 신세경을 몰아내려 해 위기에 처했으나, 청나라 사신단이 자신과 바둑을 두기 원하면서 구사일생 살았다. 결과적으로 신세경이 임금이 숙부에게 덫을 놓을 것이란 예언이 적중했는데, 알고 보니 조정석이 신세경을 내치라는 조정 대신들로부터 그녀를 구하기 위해 수를 두었던 것. 결국 그 수를 내다봤던 신세경은 차분히 대국에 임해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이어 방송된 10회에서 신세경은 이겨도 난처, 져도 난처한 상황 속에서 무승부가 돼 한숨 돌리게 됐다. 자신의 불길한 예측이 틀렸으면 하는 신세경이었지만, 이후 청나라의 진짜 방문 속뜻이 드러났다. 조선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안세은(장령공주 역)을 예친왕과 혼인 성사시키려고 했고, 조정석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했다.

이처럼 신세경은 바둑을 두는 것처럼 돌아가는 형국을 미리 내다봤다. 자신의 방에서 이신영(김명하 역), 나현우(추달하 역)와 함께 도모하다, 공주를 대신할 세작을 예친왕 곁에 보내고자 했다. 이어 신세경은 공주와 대군을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혼인으로 얻는 이득을 솔직히 밝히며 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게끔 배려했다.



그러다 자신을 걱정하는 송상은(자근년 역)에게 “주상을 연모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 이 마음까지 이용할 거니까. 나한테 무서운 일은 이미 다 일어났고 죽는 거 이미 해봤으니 더는 겁날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강단 있게 얘기했다. 결국 공주를 가까이서 모시는 김보윤 (분영 역)과 공주를 바꾸기로 했고, 때 마침 이규회 세력이 의심하며 배웅하러 갔다는 소식에 순간 극에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결국 극 말미 신세경은 영취정에서 조정석과 바둑을 두다 공주 배웅 사건으로 긴장해 바둑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이때 이규회가 조정석을 급히 찾자, 곧 모든 사건이 모두 밝혀질 것임을 예견했다. 다음에 얘기 듣겠다는 그에게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영부사가 전하께 고하려는 그 일 때문입니다.”라고 외쳤다. 일이 발각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엄습한 상황에서 극이 마무리돼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지난 8회가 신세경의 복잡 미묘한 감정 열연이 돋보였다면, 9,10회는 지략가로서 활약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과 자신의 반정이 성공해야 한다는 여러 난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작전을 실행했다. 이때 무조건적인 강요보다 모두에게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했고, 주체적인 자신의 성향을 적용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불가 긴장감으로 시청자를 매혹시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신세경이 펼칠 스토리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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