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턴의 자신감 “시즌 개막부터 등판 가능하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2-11 06: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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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35)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팩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상태가 너무 좋다. 첫 경기부터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정상적인 시즌을 다짐했다.

팩스턴은 지난 2021년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렸다.



2023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후 19경기에서 96이닝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은 아주 중요했다. 건강하게 던지며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필요했고 그것을 해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난해 모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6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의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에 뽑혔다가 8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는 등 기복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다소 피로감을 느꼈다. 힘이 떨어졌고 계획대로 던지지 못했다”며 이유를 분석했다.

FA 시장에서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했다. “오프시즌 초반 다저스와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다 한동안 조용했는데 1월말쯤 다시 얘기가 나왔고, 논의를 재개해 계약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계약 내용은 원래 1년 1100만 달러로 알려졌으나, 이후 계약금 300만, 연봉 400만 달러에 선발 등판 횟수, 로스터 포함 일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최대 600만 달러 포함된 계약으로 재조정됐다.계약 내용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지난해 무릎도 조금 안좋았고 토미 존 수술 이후 복귀한 점에 대해 약간 걱정이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때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나는 이제 나이든 선수다. 완벽하지 않다. 내 몸도 마찬가지”라며 예전같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느낌이 아주 좋다.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다른 팀들보다 빠른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그가 ‘첫 경기’라고 말한 것에는 이 서울시리즈도 포함돼 있을까?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예년보다 이른 개막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밝힌 그는 “아직 앞으로 진행 상황이나 소화 이닝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조만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팀에서 언제 나의 등판을 원하는지는 그때가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한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등을 영입한 다저스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팀의 선발진에 대해 “아주 재능 있고, 특별한 그룹”이라 평한 그는 “이미 좋은 팀이었지만, 더 좋아졌다. 특별한 팀이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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