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이강인 선수는 13시 45분 OZ359편을 통해 항저우 공항으로 입국한다. 이후 인터뷰 없이 협회가 준비한 차량으로 진화 팀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계획이다”라고 전해졌다. 단, 이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조 태국과 조별예선 2차전을 가진다. 이때 이강인이 선수단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온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교체로 뛴 후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달 중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강인은 최근 빠르게 호전하며 팀 훈련에 복귀, 챔스 일정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강인의 합류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도 AG 최초 3연패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1차전서 9-0 대승을 가져왔다. 이강인이 없었지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상무) 등이 터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강인의 합류로 강한 전력이 더 강해졌다. 황선홍 감독도 “이강인이 100%의 몸 상태로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벤치에 앉을지, 아니면 관중석에서 지켜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킥오프 90분 전에 도착할 예정이고, 스타팅 및 벤치 멤버 명단은 경기장에 도착해서 경기 감독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추후 공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