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병원·어린이집·택배 쉴까? 연차·수당 궁금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9-04 09:00: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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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임시공휴일(대체공휴일) 지정 확정 (사진=국제뉴스DB)
10월2일 임시공휴일(대체공휴일) 지정 확정 (사진=국제뉴스DB)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2일 하루를 '임시공휴일(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서 6일 황금연휴 기간 항공편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 규정상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에 해당하는 것으로, 토·일요일 혹은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휴일로 잡는 대체공휴일과는 구별된다.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간 추석 연휴고 10월3일이 개천절이기 때문에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 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이에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국내선·국제선 항공편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김포∼부산 등 총 26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내외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편도 8편, 김포∼광주 편도 1편을, 국제선은 인천∼홋카이도 아사히카와 편도 4편, 인천∼타이베이 편도 8편, 인천∼오사카 편도 4편을 추가로 운행한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국내선 58편, 국제선 60편 등 총 118편을 추가 편성했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4편, 김포∼부산 32편, 청주∼제주 22편을, 국제선의 경우 인천∼다낭 13편, 인천∼괌 13편, 인천∼홍콩 7편, 인천∼후쿠오카 5편, 인천∼오사카 7편, 대구∼오사카 13편, 청주∼다낭 2편을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른 추가 공급 좌석은 총 2만2302석이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노선 84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10편, 인천∼나트랑 10편, 인천∼오사카 12편, 인천∼타이베이 12편, 부산∼다낭 4편 등이다.

한편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병원, 어린이집, 택배 등도 동시에 휴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근무를 해야 한다면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시공휴일도 ‘법정 유급휴일’이 되기 때문.

휴일근로수당은 근로시간 8시간까지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통상 임금의 200%로 계산한다. 다만,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이 아니라면 근로기준법 제56조의 적용이 배제되기 때문에 휴일근로수당은 받을 수 없다.

또 이미 연차 결제를 받았다면 그 날은 연차를 사용할 수 없는 날이 되므로, 10월 2일이 되기 전 연차를 취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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