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꺾인 네이마르의 눈물..다닐루까지 부상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1-25 07:0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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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미네이랑의 비극이 재현되는 것일까.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G조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4회의 슈팅을 퍼부으며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우승 후보란 타이틀답게 화끈한 경기력이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바로 에이스 네이마르와 주축 풀백 다닐루다.



먼저 네이마르는 후반 34분경 니콜라 밀렌코비치와의 충돌 상황에서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결국 안토니와 교체됐다. 무려 9차례 파울을 당하는 등 집중 견제를 받았던 네이마르에게 너무도 가혹한 일이었다.

네이마르는 교체 직후 의료진이 부상을 체크하는 도중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렸다. 현지 언론에선 그가 눈물을 보였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이후 네이마르의 발목 상태가 공개됐는데 부기가 생긴 모습이었다. 경기 후반부 웃는 얼굴을 보인 네이마르는 직접 걸어 나가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조심스럽지만 8년 전 미네이랑의 비극이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했다. 당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네이마르는 8강 콜롬비아전에서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척추 부상을 당하며 4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1-7로 대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당시 브라질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비극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전에서 네이마르만 잃은 것이 아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다닐루가 경기 막판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브라질은 다닐루를 교체할 수 없었고 그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 위에 서 있었다.

이번 대회 브라질의 약점을 굳이 꼽으라면 바로 풀백이다. 오랜 시간 그들의 강점이자 공격의 시발점이기도 했던 포지션이지만 올해는 가장 약하다는 평가다. 만약 다닐루가 뛸 수 없다면 대체자는 다니 알베스로 1983년생, 한국 나이로 40세인 노장이다.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없더라도 브라질은 여전히 강력한 팀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과연 현시점에서도 100% 옳은지는 되돌아봐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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