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김기현 “당의 전통성 지키고 풍찬노숙하며 민주당과 싸운 제가 역할있을 것”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09-30 16:37: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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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일찌감치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30일 대구를 찾아 “당의 전통성을 그동안 지켜왔고, 풍찬노숙하며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세력과 맞서 싸워온 제가 역할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 진행하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교육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이렇게 어려운 국면에서 뭔가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강한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상대 진영에서 가짜 조작 뉴스 프레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하게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강력하게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며 “2차 비대위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지 않아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이제는 전당대회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이 해야 될 최선의 숙제이자 책임”이라고 다시 한번 조기 전당대회를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전날인 지난 29일 대구를 찾아 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저격한 유 전 의원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한 것을 두고는 “저는 누구를 지칭해서 말씀드린 적이 없다”며 “상대 진영이 터무니없는 허위 조작 뉴스를 근거로 공격해오는데도 내부 총질을 하게 되면 위험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 선두에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며 “제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내게 주어진 책임이 어떤 것이냐 거기에 오로지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는 “(유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여러 번 나왔던 사람이므로 당연히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지지도는 인지도를 기반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유의해서 쳐다볼 일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더구나 지금 여론조사의 상당 부분은 역선택이 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70% , 일반 국민 30%의 비율로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앞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누가 있지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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