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인데 광고 강제…통신사들, IPTV VOD 강제 광고로 수익 창출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2-05-03 16:44: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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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PTV.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 IPTV.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와 KT 등 통신사들이 IPTV VOD를 유료로 가입하고 보는 소비자들에게도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광고를 강제로 보게 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IPTV를 운영하는 통신사 3사가 지난 7년간 가져간 VOD 광고 수익만 5000억원에 이르며 월정액·VOD 이용료에 광고까지 ‘3중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자체 조사 결과, LG유플러스와 KT의 유료 VOD 평균 광고 시간은 각 28.9초, 25.5초로 SK브로드밴드의 15.4초의 약 2배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VOD 광고의 경우 LG유플러스는 29.8초, KT는 21.7초로 SK브로드밴드의 0.8초에 비해 대폭 길었다.




통신사들 유료 VOD 광고시간 및 횟수. [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제공]
통신사들 유료 VOD 광고시간 및 횟수. [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제공]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소비자들은 IPTV 3사에 월정액을 지불하고, 추가로 VOD 이용료를 지불해야만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음에도 IPTV 3사가 설정한 광고까지 강제로 봐야 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SKB가 자사 IPTV 소비자들을 위해 VOD의 영화 광고 시간을 0.8초로 조정한 것처럼, 20초를 상회하는 LG유플러스와 KT도 유료 VOD 강제 광고를 SK브로드랜드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고객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광고 운영을 개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h@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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