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국내복귀... MLB 포기하고 복귀한 이유는? "연봉 131억 계약"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3-08 15:34: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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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와 FA 계약에 합의한 김광현.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와 FA 계약에 합의한 김광현. 사진=SSG랜더스




한국 프로야구에 돌아온 SSG 김광현이 팬들에게 복귀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2년 3월 8일 김광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메이저리그 마무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운을 뗀 김광현은 “수없이 언급했지만 제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로 진출했을 때 팬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그리고 격려가 저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큰 감동과 힘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정말 저는 야구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이제는 그 감동을 돌려드릴 준비를 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같은곳을 바라보며, 함께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그날을 생각하며, 오늘부터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겠다”며 “‘정말 저는 야구, SSG, 김광현의 팬이 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복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친정팀 복귀에 대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됐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해 136승 77패 2홀듬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남겼습니다.

2016년에는 KBO리그 역대 좌완투수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성장한 김광현은 2019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5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 2년 동안 총 35경기에 출장 145⅔이닝을 소화하고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점과 104탈삼진을 남겼습니다.

김광현은 진출 첫 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즌 단축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올해에는 MLB 선수노조와 사무국 간의 노사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직장폐쇄(락아웃) 기간이 길어져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김광현은 SSG의 역대 최고 대우에 마음이 흔들렸고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SSG는 "빅리거 출신 김광현, 추신수와 함께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 최정이 힘을 합쳐 어메이징랜더스(Amazing Landers)라는 구단 캐치프래이즈에 걸맞게 올시즌 야구 흥행 바람이 구도 인천에 랜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여러 이유로 마음껏 실력을 펼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고생했다”며 “선발 투수로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도 마무리 투수로 데뷔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팀 내 집단 감염 여파로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았다가 신장 경색 문제와 잦은 보직 변동 등 문제에 시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알리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도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를 전하면서 “MLB 직장폐쇄 여파에 따른 메이저리거의 미국 밖 리그 이적 첫 번째 사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2월 중순까지만 해주셔도 메이저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가려 했고 다년 계약 기회가 있었다”면서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계속 불발되면서 FA 김광현은 구단들과 3개월 이상 대화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광현은 직장폐쇄가 없었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정도 규모 계약(4년 151억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SSG와 장기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구단과 선수노조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지 못한 채 직장폐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 계약 및 훈련 등 야구와 관련한 모든 것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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