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L 개척자' 마쓰자카, 은퇴 선언 후 19일 마지막 경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15 09:50: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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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서 메이저리그를 개척한 투수 중 한 명인 레전드 마쓰자카 다이스케(41)가 19일 은퇴 경기를 갖는다.

세이부 츠지 다카히코 감독은 "19일 매트 라이프 돔에서 열리는 니혼햄전에 마쓰자카가 선발 등판한다. 은퇴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이날 자신의 상징과 같은 18번의 등번호를 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츠지 감독은 "몇 이닝을 던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 150km를 던질 수는 없게 됐지만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고교 시절 고시엔 결승에서 노히트 노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괴물 투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해 첫 해 부터 180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0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자신이 진짜 괴물임을 증명했다.

이후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사을 차지하는 등 일본 최고 투수로 각광을 받았다.

2006년까지 NPB 통산 8년 동안 평균자책점 2.95, WHIP 1.14, 204경기(190선발) 108승 60패 72완투 18완봉 완투율 38%, 1402.2이닝 1355삼진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찍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했다.

2006시즌 후에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건너 갔다. 당시 포스팅 금액만 5111만 1111달러(약 60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이 이뤄졌다.

마쓰자카도 6년 총액 5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보스턴과 게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서도 초반에는 돌품을 일으켰다.

첫 해 32경기 15승 12패 ERA 4.40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 안착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18승 3패 ERA 2.90으로 더욱 빼어난 피칭을 했다.

하지만 조금식 마스자카는 빗나가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다해내지 못했다.

2년 반짝 이후 4년간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게 된다.

이후 뉴욕 메츠에서 잠시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3년 12억 엔(약 120억 원)이었다.

그러나 마쓰자카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2015년엔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 주니치 드래곤즈에 연봉이 4억 엔에서 1500만 엔(약 1억5000만 원)으로 깎이는 게약을 하며 재기를 노렸다.

주니치서는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2이 전성기는 또 한 번 짧게 지나갔다.

역시 잔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사인을 원하는 팬이 팔을 잡아 당겨 어깨에 염증이 생기는 황당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0년 결국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로 돌아오게 됐다.

마츠자카는 작년 시즌 복귀를 완수했지만 그 해 7월에 받은 '척추 내시경 경추 수술' 영향으로 등판 경기는 제로였다. 손 저림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컨디션 불량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이제 일찌기 짊어진 18번의 유니폼차림으로 23년간의 프로 생활을 끝낸다. 미.일 통산 170승의 기록을 남겼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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