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확진자 무더기 발생’ 한국거래소에 직원 사측 ‘대처’ 불만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1-06-21 11:42: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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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가량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측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는 내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1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작성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현 상황에 대해 “정상적인 사고면 직책을 단 사람들을 다 불러서 회의하는 게 맞을 텐데 자리에 다들 앉아있고 영상회의 같은 것도 잘 안한다”며 “금융감독원은 1명만 나와도 셧다운인데 여기는 주식시장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그런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서장 재량인 부분이 큰 점도 언급했다. 작성자는 “순환근무나 재택근무를 제대로 시키던가”라며 “부서장 재량이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더리브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확진자가 발생한 게 맞지만 분산근무지에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여의도 사옥이나 광화문 사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어 시장운영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확진자가 발생해도 시장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의도와 마포, 광화문, 재택근무까지 4개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부서장 재량이 있기는 하지만 시장운영부서는 철저하게 돌아가고 있고, 오히려 분산근무지가 많아 한 곳이 그렇게 되도 나머지가 운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저희 쪽에서는 해당 근무지의 근무자들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늘 출근하지 않고 재택 중이었고, 확진자나 밀접접촉자의 경우 국가에서 안내하는 대로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마포 근무지는 셧다운을 택했지만 금감원 같이 일괄적으로 셧다운을 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근무지의 경우에는 마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접촉이 없었고, 해당 근무지까지 일괄 셧다운하면 시장운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며 “금감원의 경우에는 장운영을 담당하고 있지는 않고, 실시간 업무 비중이 높지 않은데 비해 저희는 실시간 시장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분산근무제도를 도입해서 시행중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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