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살에 홈런 강탈...토론토의 '운수 나쁜 날'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6-18 11:58: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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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운수 나쁜 하루였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4-8로 졌다. 이 패배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1회부터 꼬였다. 1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때린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며 땅볼 아웃이 됐고, 이후 주자들이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두 명 모두 아웃되며 삼중살이 됐다.

공식 기록은 투수-1루수-유격수-포수-3루수-유격수 삼중살.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열번째로 당한 삼중살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02년 7월 28일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가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한데 이어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랜디 헌들리(1972) 토드 헌들리(1993) 부자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그래도 토론토는 열심히 싸웠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2, 3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4-3으로 뒤집었다. 뒤이어 캐반 비지오가 우측 방면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담장을 넘기는 타구였지만,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가 펜스 위로 팔을 뻗어 캐치, 이를 잡았다.

담장을 넘어갔다면 6-3으로 앞서갈 상황이었지만, 저지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7회 치렀다. 앤소니 카스트로가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안타, 잔칼로 스탠튼에게 홈런, 다시 개리 산체스, 지오 우르쉘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팀 메이자는 아웃 2개를 침착하게 잡았으나 대타 크리스 기튼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렇게 4점을 더 허용하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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