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무너뜨린 LG홍창기 "직구만 노렸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6-16 00:0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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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결승타와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LG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오지환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홍창기가 조상우를 무너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홍창기는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조상우의 빠른 직구를 공략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9회초 마지막 타석 전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깼다.

홍창기는 경기 후 "오늘 타격감이 좋지 않아 9회초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내 앞에서 (정) 주현이 형이 안타를 쳐주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웃은 뒤 "조상우의 직구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병규 타격코치님께서 변화구는 버리고 직구만 초점을 맞춰보자고 하셨고 나도 같은 생각으로 상대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타석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직구를 지켜보기만 하면 삼진을 당할 것 같아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지난주 6경기에서 19타수 4안타 타율 0.211로 주춤했었다. 출루율은 0.423으로 특유의 선구안은 여전했지만 호쾌한 타구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창기는 "직구에 반응이 안 되면 슬럼프랑 비슷한 느낌에 빠지는 것 같다"며 "안 좋을 때는 최대한 때는 직구에 더 타이밍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의 타격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형들의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서 이기는 경기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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