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가동’ 벤투호, 5-0 대승…3차예선 진출 유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1-06-09 22:01: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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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스리랑카를 대파하며 3차예선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한국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3점을 확보, 조 1위로 올라섰다. 2위 레바논은 앞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패해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골득실 +20인 한국이 오는 13일 열리는 레바논전에서 15골차로 패하지 않는 이상 조 1위를 확보해 3차예선에 진출한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을 뺀 플랜B를 가동해 대승을 거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이동경, 정상빈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스리랑카를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14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골을 노리던 김신욱은 전반 14분 손준호의 긴 패스를 이어받은 남태희가 헤딩으로 떨구자 넘어지면서 골대 정면 아래를 향해 오른발을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송민규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정면 위를 향해 왼발 골을 만들었다.

세 번째 골도 김신욱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박스 안에서 흐르던 볼을 잽싸게 낚아챈 황희찬이 스리랑카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42분 김신욱이 해결했다. 김신욱은 지난 2019년 10월에 열린 스리랑카와의 예선에서도 4골을 터트리며 8-0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스리랑카 상대로 6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서는 미드필더 남태희와 수비수 박지수를 빼고, 권창훈과 김민재를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황희찬이 박스 안 좌측 부분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골을 만들어냈다. 4-0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스리랑카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1분 라후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한국은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26분 김신욱과 이기제를 빼고 정상빈과 강상우를 교체했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상빈은 후반 32분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5번째 골이었고,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이틀 전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유상철 감독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 있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김신욱도 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 번호인 6번 유니폼을 들고 경건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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