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부산SW마이스터고 사회적 협동조합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의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부산SW마이스터고 사회적 협동조합은 학생·교직원·학부모로 구성된 조합으로 조합원 가입비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이 운영하는 학교 매점에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기부 금품을 조성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라면 42박스(총 100만 원 상당)를 부산 강서구청에 기부했고, 기부한 라면은 부산 사랑의 열매를 통해 강서구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 활동은 학생들이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달식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종호 부산SW마이스터고 교감, 박수진 협동조합 지도교사, 협동조합원 학생 9명(1학년 김민서·권기범·김주연·김지은·임소리·최수혁, 2학년 황준혁·김현우·황성민)과 김민경 협동조합 이사장(학부모)이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학생들의 주도적인 기부 활동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나눔과 협력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SW마이스터고 김성율 교장은 "이번 기부 활동은 학생들이 기술 인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 확립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