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5년 12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10차 이사회에서 족구의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족구는 2026년 전국종합체육대회부터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총 2개 부서가 정식종목으로 운영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6 전국종합체육대회 변경사항’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농구 남자일반부 3×3과 함께 족구 남자일반부·여자일반부가 시범종목에서 정식종목으로 전환되는 안이 원안 그대로 승인됐다. 이로써 족구는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서 공식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족구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는 물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국체육대회라는 국가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에 정식 편입됨에 따라, 향후 시·도 대표 선발 시스템의 정착과 선수 육성 체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모든 족구인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족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회 차원의 체계적인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역시 “족구의 대중성과 경기 종목으로서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종목 발전과 국제 무대 진출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족구는 시범종목 및 생활체육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