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최근 발생한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민 피해를 축소·은폐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쿠팡이 한국에서 매출 대부분을 올리면서도 미국 법인을 방패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과 미국 양측에서 법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5일 제19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쿠팡은 국내 소비자를 기반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쿠팡이 과거 노동문제, 수수료 논란, 퇴직금 미지급 등 사회적 문제에도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외형 확장에만 몰두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창업주 김범석 의장이 미국 국적을 이유로 국내 규제와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한 점을 문제 삼으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직전 쿠팡 전·현직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의혹에 대해 "미국 증권법상 인사이드 트레이딩(SEC Rule 10b-5)에 해당할 수 있으며, 형사처벌 및 집단소송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메타, 우버 사례처럼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강력하다"며, 쿠팡이 한국과 미국 양측에서 철저히 조사받고 법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