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역작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너무 비싸서 '삼성케어플러스' 적용 안되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05 13:12: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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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진수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축적해 온 폴더블 기술력과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제품으로, 오는 12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펼쳤을 때 253mm(약 10인치)의 대화면, 접었을 때 164.8mm(약 6.5인치)의 바(Bar) 타입 화면을 제공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인폴딩 구조를 기반으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양쪽으로 접는 방식이며, 화면 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알람과 진동을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는 최소 3.9mm, 최대 4.2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고, 티타늄과 알루미늄, 유리섬유 신소재 등 고급 소재가 적용돼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고성능 사양도 주목된다.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고,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5,6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3개의 패널에 3셀 배터리를 각각 배치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아머 플렉스힌지’와 듀얼 레일 구조의 힌지 설계로 안정적인 폴딩과 펼침이 가능하고, 생산 과정에서는 CT 단층 촬영 검사와 레이저 스캔 공정을 추가해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AI 기반 사용자 경험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원본 비교 기능 등 창작 도구도 대폭 향상됐다.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화면 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화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 최초 탑재로 PC 수준의 작업 환경 구현도 가능하다.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국가에서 2만 대 한정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기본 구성품에는 ‘카본 쉴드 케이스’,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이 포함된다.



초고가 제품의 등장에 따라 보험 상품 적용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기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삼성케어플러스’ 적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가 보험사들과 단체계약을 통해 소비자의 파손 및 분실을 보상하는 월 구독형 서비스로, 보통 제품별 보험료와 보상금액이 출고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월 1만 3,600원 보험료로 가입 시, 분실 시 출고가의 30%만 부담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수리비의 70~85%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트라이폴드’는 출고가가 359만 4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수리비도 최대 2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각 보험사의 보험 상품 설계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트라이폴드’에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이 불가하다는 안내가 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트라이폴드의 삼성케어플러스 가입 불가 지침이 내려와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안내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트라이폴드’는 사용 후 정가의 50%를 환급받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효과”를 강조했으나, ‘트라이폴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트라이폴드 구매자에겐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1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로서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국내의 경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오는 12일부터 판매하며, 출시에 앞서 오는 9일부터는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해당 매장 목록은 다음과 같다.



삼성 강남 / 삼성스토어 홍대 / 삼성스토어 상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본점 / 부산 센텀시티 / 대전 / 대구 / 광주 / 사우스시티

롯데백화점 본점 / 잠실점 / 부산점 / 인천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 목동점 / 무역센터점 / 더현대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압구정) / 광교점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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