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경북도, '투자대회 with 글로벌비전서밋' 성황…APEC 후속 경제협력 본격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1 23:35: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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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11월 28일 황룡원 연수동에서 '포스트 APEC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 with 글로벌비전서밋'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신뢰를 실질적 산업·투자 협력으로 확장하는 후속 행보에 나섰다.

(제공=경북도)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업무협약 체결식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리주웬 중국마이스협회 회장, 하흥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 지영모 한국아태경제협회 이사장)
(제공=경북도)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업무협약 체결식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리주웬 중국마이스협회 회장, 하흥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 지영모 한국아태경제협회 이사장)

이번 행사는 경북도·경주시·한국아태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 중국국제무역위(CCPIT),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국제 비즈니스 포럼으로, 아·태 지역 대사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대회는 전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개막식 및 투자유치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본행사로, 경주 APEC 정상회의로 확보된 외교 자산을 산업·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본격적인 후속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제공=경북도)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제공=경북도)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이어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한국아태경제협회, 한·중MICE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MICE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도 외국인 환자 의료관광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오후에는 '바이오 헬스 포럼'과 'MICE 산업 포럼'이 이어졌다. 바이오 세션에서는 '안티에이징 및 줄기세포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고, MICE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 글로벌 MICE 산업의 전략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투자대회' 세션에서는 경주·포항·칠곡 등 경북 주요 도시의 산업입지와 경쟁력이 소개됐다. 경주는 홍보 영상을 통해 AI·SMR·e-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기반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강조했다. 포항은 철강·소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칠곡은 물류·제조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각각 발표했다.

기업 발표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엔다이브와 자동차부품기업 아진산업㈜이 기술력 및 글로벌 확장 계획을 공유하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공=경주시)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환영사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포스트 APEC 2025 경북도 투자대회' 환영사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성공 개최는 경주가 글로벌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됐다"며 "AI·SMR·MICE·e-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기업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진행된 '경주 나이트 투어'에서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 주요 야간 관광지를 둘러보며 참가자들이 경주의 역사·문화 매력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주시는 이번 투자대회를 계기로 경상북도와 함께 APEC 이후 형성된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 경제협력과 미래산업 투자로 연결하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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