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신현준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신현준의 가족과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이 게스트로 함께 등장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 초반, 신현준 가족은 특별한 옷차림으로 생일을 맞은 신현준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신현준의 아버지는 해군 대령 출신으로, 6.25 국가유공자로 존경받는 인물. 신현준은 “아버지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고백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의 품격과 매너를 회상했다.
아이들도 할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그림 편지를 선물했다. 아들 민준이와 예준이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편지에 신현준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했고, 예준이는 아빠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더했다. 아이들의 그림 속 무지개는 신현준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신현준은 아버지의 군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지만, 아이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순간, 신현준은 아버지의 임종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가 병실을 만들어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사연을 전하며 가슴 뭉클한 순간을 선사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진지한 순간에도 집중하지 않자, 신현준은 “너희들한테 섭섭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를 본 아내와 아이들은 긴급 작전을 개시했다. 아버지의 생일파티가 없었던 게 서운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가족은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로 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철저히 준비했고, 신현준이 잠든 사이 파티 준비가 완료됐다. 깨어난 신현준은 예상치 못한 파티에 놀라며 삐쳤던 마음이 가족들의 생일 축하 노래에 서서히 풀렸다. 두 아들이 손수 만든 티셔츠 선물까지 준비해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아내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신현준의 아내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구현한 영상을 준비했다.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신현준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영상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준은 “평생 울 거 다 울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아이들의 재롱에 서서히 마음을 다잡은 신현준은 “든든하다”고 밝히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는 꽃중년’ 이번 방송은 신현준과 그의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감동의 장면으로, 아버지를 향한 신현준의 깊은 그리움과 가족 사랑이 진하게 묻어나는 시간이 됐다. AI로 구현된 특별한 영상과 깜짝 생일파티는 신현준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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