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10월 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3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김천은 전반 21분 모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고승범, 후반 35분 야고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였다.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 2위로 파이널 A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2위 김천과 1위 울산의 승점 차는 5점.
울산전을 마친 김천 정정용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울산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은 준비한 것들을 보여줬다. 다만 90분 중 아쉬운 시간이 있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겐 감사한 마음이다. 울산까지 원정 오신 팬들에겐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로 돌입한다. 잘 준비하겠다.
Q. 울산에 패하긴 했지만 김천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2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파이널 A에서 목표가 있을까.
끝까지 따라가겠다. 지난해 좋은 경험을 해봤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집중하겠다.
Q. 김봉수가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33경기 다 나왔다. 울산 조현우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김봉수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한 시즌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김봉수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회복해서 남은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기대한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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