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공공기관 직원이 제안하는 아이디어-행복한 시민, 더 좋은 부산을 만드는 정책이 됩니다'를 주제로 총 50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또 온라인 시민 투표에4435명이 참여하는 등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시-공공기관 소통공감 워크숍'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시상했다.
'대상'은 부산교통공사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 팀의 '대중교통에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 관광자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연계해, 교통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아 모든 심사단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교통공사 정윤덕 직원의 '대저차량기지 명상의 숲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과 △부산시설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지킴터' 팀의 '터널 제연설비 구조변경을 통한 제연 성능향상'이 각각 선정됐다.

정윤덕 직원은 대저차량기지 내 조성된 명상의 숲을 시민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모두가 녹지 공간을 누릴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킴터팀은 제연 설비의 구조변경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터널 화재 시 제연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하차도 집중호우와 화재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부산교통공사, 하중훤) △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부산교통공사 양동균) △대중교통 탑재형 도로탐사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분석시스템(부산교통공사 김동준)이다.
'장려상'은 △레일-바이크-마켓 연계형 낙동강 하류 자전거 투어 활성화 방안(부산교통공사 이석원) △하수처리 수 재이용으로 만드는 더 시원하고 깨끗한 쿨 앤드(&) 클린 부산(부산환경공단 이동규) △부산 공공데이터 기반 시민 생활 편의 정보제공 통합플랫폼 구축-부산 해피맵(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등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참여도와 심사단계별 선정작 배출 건수, 최종 순위 등을 종합해 기관상 3점도 함께 선정했다.
최우수기관상은 가장 많은 수상권 아이디어를 배출한 부산교통공사가 차지했으며, 우수기관상은 직원 참여도가 높았던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차지했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정책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