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의 예리한 통찰 빛난 '프로보노'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1 09:17:00 기사원문
  • -
  • +
  • 인쇄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5회가 12월 20일 방송되며 주인공 강다윗(정경호 분)의 예리한 관찰력과 법적 판단이 빛나는 전개로 또 하나의 역동적인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번 회는 국제결혼 여성 카야(정회린 분)의 이혼 의뢰를 중심으로 겉으로 드러난 사연 이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이 흡인력 있게 그려졌다.

프로보노 팀은 카야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댁의 분위기와 주변 정황을 확인했다. 평소 가벼운 옷차림을 즐긴다는 주변 증언과 달리 카야가 몸을 단단히 가리고 다닌 점에 주목한 강다윗은 직접 카야를 면담해 몸에 남은 폭행 흔적을 확인함으로써 사건의 성격을 폭넓게 재해석했다. 강다윗은 남편의 반복적 폭언·의심을 이혼 사유로 제시하며 소송을 진행하려 했으나, 진행 중 포착한 세부 정황들이 맞물리지 않는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소송을 일시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전환점은 주민 증언 확보 과정에서 찾아왔다. 주변 주민들이 군수댁의 눈치를 보며 증언을 회피하던 상황에서 장영실(윤나무 분)이 이장의 마음을 어루만져 설득에 성공했고, 이장은 카야가 쓰러진 채로 남편에게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사실과 당시 사진 등 결정적 증거를 제출했다. 이 증언으로 카야의 이혼 청구에는 설득력이 부여되는 듯했지만, 강다윗은 추가적인 정황 재구성 끝에 사안의 실질적 가해자가 남편이 아니라 시아버지, 곧 군수임을 직감했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그의 직감은 곧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이어진 수사와 증거 압축을 통해 군수의 범죄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었고, 군수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카야가 오랜 기간 사실을 숨겨온 배경에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갈등이 자리하고 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에피소드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이 등장해 카야가 결혼 전 고향에서 출산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혼인 무효' 주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로써 이혼 소송에서 한발 더 나아간 혼인 취소 쟁점이 제기되며 카야의 거취와 법적 판단을 둘러싼 복잡성이 한층 커졌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