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가 1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사과 영상에서 최근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모든 방송 활동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많은 분들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 공개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전(前)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갑질·직장 내 괴롭힘, 술자리 강요·심부름·폭언 등 각종 피해를 주장하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고소한 데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들은 대리처방·진행비 미지급·횡령 의혹 등도 제기했으며, 박나래 측은 이에 맞서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대면에서 합의·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사건 여파로 박나래는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으며, 내년 1월 편성 예정이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는 제작·편성이 취소됐다.
박나래는 영상에서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겠다"면서 "이 사항은 개인적 감정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로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