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의 앞에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 계속된다.
28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7회에서는 박달이(김세정 분)의 몸으로 궁녀가 된 이강(강태오 분)의 위험천만한 궁궐 생활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강은 박달이와 몸이 바뀐 후 대왕대비(남기애 분)의 힘을 빌려 남장을 한 후 신입 내관으로 입궐에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가진 박달이와 한 이불을 덮고 잠든 현장이 발각되면서 세자가 남색을 한다는 소문이 궐 내에 돌았고, 결국 여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신분을 속이고 입궐한 죄까지 드러나고 말았다.
자칫하면 벌을 받게 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속 대왕대비의 도움으로 죄를 면하게 된 이강의 영혼이 든 박달이의 몸은 이후 내관이 아닌 궁녀로 궐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허나 이를 못마땅하게 보던 좌의정 김한철은 제조상궁을 통해 박달이를 납치하고 불임약을 먹이려 했다. 이에 이강은 자신을 둘러싼 궁녀들과 제조상궁을 헤치고 간신히 박달이의 몸을 구해냈던 상황.
여기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다시 박달이의 몸으로 고난을 겪게 될 이강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추국을 당하는 와중에도 독기 가득한 눈초리로 당당하게 제조상궁을 올려다보며 저항하고 있는 그의 얼굴은 또 한 번 억울한 일에 휘말렸음을 짐작게 한다.
하지만 이내 궁녀들에게 둘러싸여 고신을 당하고 있어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피로 붉게 물든 속적삼이 현장의 잔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박달이의 몸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해 보는 이들마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과연 그날 밤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끝없는 고생길에 놓인 강태오와 김세정의 운명은 이날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