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SNS 통해 내년 WBC 참가 발표...“일본 대표로 뛸 수 있어 기쁘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1-25 11:56: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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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한민 인턴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WBC 참가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 일본 대표팀 사진과 함께 영어로 “올 시즌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다시 여러분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어로는 “다시 일본을 대표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MVP 수상 직후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WBC 참가 여부에 대해 “구단과 협의 중이며,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오타니가 WBC에 참가하지 않는 편이 낫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오타니가 WBC에 나서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과 다시 한 번 세계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23 WBC에서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하며 전승 우승으로 일본의 대회 3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3-2의 1점 차 승리를 지켰고, MLB 최고 타자이자 당시 LA 에인절스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우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국제전 최고의 순간 중 하나를 만들었다.



당시 대회에서 투수로 9.2이닝 2실점, 타자로는 23타수 10안타 1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타자 코디 벨린저, 저지 등과 맞대결 가능성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내년 대회에서 오타니가 투·타 겸업으로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저스와 일본 대표팀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한국, 대만, 체코, 호주와 함께 C조에 속한다. 일본의 첫 경기는 내년 3월 6일 대만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사진=MHN DB, 오타니 쇼헤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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