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팡 정기배송 종료, 즉시성 경쟁의 재편

쿠팡이 12월 29일자로 월 단위 정기배송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2015년 첫 도입 이후 10년 만의 철수이며, 시장 구조 변화와 이용률 하락이 주요 배경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아·반려동물 용품 중심의 반복 구매 시장은 로켓배송·퀵커머스 고도화로 전환되었습니다.

SSG닷컴과 다이소 온라인몰도 정기배송 종료를 결정하며, 정기배송 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배송속도 경쟁이 즉시성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는 굳이 특정 날짜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졌고, 반복 구매 모델의 경쟁력은 약화되었습니다. 업계는 시간 대비 편익보다 즉시성 체감 가치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합니다.

2.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전망, 고환율의 뉴노멀화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1,500원대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급 규모임에도 환율이 상승하는 역행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달러 유출 속도가 유입 속도를 앞서기 때문입니다.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누적액은 500억 달러 수준이며, 국민연금 역시 절반 규모를 해외자산으로 운용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 물가 상승과 내수 기업 비용 압박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수출 대형 기업에는 일부 수혜가 있으나 소부장·유통·제조 내수기업의 충격은 커질 수 있습니다.

3. 고환율 쓰나미, 기름값·밥상물가·유학비 동반 상승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30원, 서울은 1,8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3주 연속 상승 추세로 올해 최고가 갱신 가능성이 큽니다. 수입 물가 지수는 쇠고기 13%, 닭고기 29%, 냉동수산물 5.7% 등이 상승했습니다. 유학비 및 생활 비용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됩니다.

고환율로 인해 한국은행 금리 결정은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가계 부담이 급증하고, 유지하면 원화 약세가 지속됩니다.

4. 엔비디아 출신 창업자, 중국에서 GPU 상장 추진

엔비디아 중국 총괄 출신 창업자가 설립한 ‘무어스레드’가 중국판 나스닥 커촹판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기업가치는 약 11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중국 최초의 GPU 관련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 풀스택 GPU는 AI 컴퓨팅 시장의 성장 기회를 기반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이후 2027년 흑자 전환이 전망됩니다.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며, 엔비디아 단독 체제에 대한 추격이 강화되는 흐름입니다.

5. 청소년 SNS 이용 규제 확산, 마케팅 채널 전략 재검토

호주는 다음 달부터 16세 미만 SNS 접속을 전면 차단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내년부터 동일 조치를 시행하며, 뉴질랜드·영국·덴마크·유럽 일부 국가까지 확산 중입니다.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문제가 핵심 논쟁 지점이며, 각국 정부는 연령 기반 차단·인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상 서비스·제품의 홍보 전략 중심이 인스타그램·틱톡 중심에서 오프라인, 검색, 커뮤니티 기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