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사)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임대일)가 기획, 주관·운영하는 '제4회 2025 배우 잇다 오디션·배우 잇담 커넥트'가 오는 20일부터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용욱)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공동 추진하며,「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와 연계된 국내 최초의 ‘예술 일자리 박람회형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문화·예술계와 산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축적된 ‘배우 잇다 오디션’의 실험정신을 토대로 예술인 복지·창작지원·산업 연계를 단일 구조의 공공 정책 모델로 통합한 첫 시도다. 임대일 이사장과 신바람 상임이사가 공동 설계한 ‘배우 중심 지속가능 생태계 정책 모델’이며, 신 상임이사는 기획·디자인·홍보·운영 전 과정을 총괄해 프로젝트의 정책적 완성도와 현장 실행력을 입증했다.
정부 예산 없이 민관 협력으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K-컬처 300조 시대에도 기초예술인 배우의 경력·일자리 구조가 취약한 현실을 정면으로 제기해온 대표적 파일럿 모델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연극배우협회가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정책 실험성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케이스 스터디형 공공 실험’으로 격을 높였다.
올해 주제는 ‘초연결 액터버스(Hyper-Connected Actorverse)’로, 슬로건은 “타인의 꿈이 아닌 자신의 빛으로 서라(Be Your Light, Not Someone’s Dream)”다. 공연·뮤지컬·영화·드라마·OTT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12개 이상의 제작사·기획사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배우 발굴과 산업 연결 구조를 다층적으로 확장한다.
특히 ‘배우 잇담 커넥트’는 단순 멘토링을 넘어, 배우들이 직접 만나 산업 진입 전략과 창작 경로를 공유하는 경험 중심 지식·관계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참여 배우들은 현장에서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하며,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올해는 음악극〈노베첸토〉에 이어 연극〈트루웨스트〉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약 중인 오만석 부이사장이 호스트로 참여한다. 바쁜 공연 일정과 연극〈더 드레서〉연습 일정 속에서도 그는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스페셜 게스트 배우들과 함께 참여자 네트워크의 실제적 연결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배우·제작사·예술기관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배우 중심 예술 일자리 모델’의 본격적 실현 단계”라며 “그동안 구조적으로 방치돼 온 연기예술인 경력·일자리 문제에 새로운 정책 기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임대일 이사장과 신바람 상임이사는 단순 운영을 넘어 정책 설계부터 기획·디자인·브랜딩·홍보·현장 실행까지 한 축으로 통합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듀오’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단일 생태계 설계를 통해 배우 경력·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완성하며 정책적 신뢰성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신바람 상임이사는 영아티스트·문화 운동을 시작으로 공공미술·공공디자인, 공연·예술 기획·제작, 교육 설계·운영, 브랜드 전략·마케팅, 축제·공연 기획·운영, 정책 설계, 예술 인큐베이팅 등 다층적 경험을 쌓아왔다. 예술·문화·인문학적 통찰을 디자인적 사고와 결합해 복잡한 사회·문화적 이슈를 구조화·재해석·실행까지 이끄는 역량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통합적 창의성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모집 공고 직후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전화·신청이 폭주하는 등 비정상적 수준의 관심이 이어졌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임대일 이사장은 “이번 폭발적 참여는 기초예술인 배우의 경력과 일자리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노력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현장의 절박함이 분출된 신호다. 분절된 구조를 하나로 묶을 새로운 공공 모델의 필요성이 임계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