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현지시각 9월 21일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Abdullah bin Bandar) 사우디 국가방위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 유전지대 방호 임무를 수행하며, 병력 약 13만 명으로 사우디군 전체의 절반 규모를 차지하는 독립 조직이다.
안규백 장관은 “취임 후 중동 지역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찾은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빈 반다르 장관은 “안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부와 사우디 국가방위부 간 인적 교류와 군사교육 확대를 제안했고, 양측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K-방산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호혜적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른 시일 내 후속 회담을 통해 인적 교류 및 군사교육 등 국방·방산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