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0.1%포인트 내려가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9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44.2%, 국민의힘은 38.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법원장 사퇴 압박 공세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인식되며 진보층(7.2%포인트↓)과 학생층(9.2%포인트↓) 등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정책 성과에 대한 기대로 지지율 하락 폭을 최소화하며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민주당의 압박 공세가 사법부 흔들기라는 정치적 과잉으로 인식되면서 이에 반발한 진보층(6.3%포인트↑), 20대(9%포인트↑), 학생(26.7%포인트↑) 등을 일부 흡수하며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4.1%), 조국혁신당(1.9%), 진보당(1.5%)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5%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29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7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